小潭(炯曉) 2008. 10. 25. 19:22

    개망초 草堂//권용익 어느 곳을 가나 다정스레 인사를 하는 너였다 낮익은 얼굴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한 아쉬움 살다보면 지나침이 너뿐이랴 허울 좋은 삶 목구멍 풀칠 하려 발버둥 친 내 탓인걸 맑은 햇살 듬뿍 내리던 날 양지건 음지건 낯 가리지 않고 우뚝 빈들에 태어나 누가 알아주든 말든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준 너에게 입맞춤하련다 망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