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시 모음

빈 들에서

小潭(炯曉) 2009. 11. 4. 16:38

빈들에서  
                         草堂/ 권용익
기억하게 하소서
 푸른 날
풀잎에 내려앉던 이슬 
비와 바람
천둥 번개
꽃피고 열매 맺는 날까지
함께한 고운 햇살
 빈들에서
이 모두에게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