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주님과 함께

성 프란시스의 평화의 기도

小潭(炯曉) 2009. 11. 13. 21:36

 

 

 

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는 어느 날 이탈리아의 성자 프란체스코의 방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엇습니다.

문을 열고나가 보니 비에 온몸이 젖은 채 추위에 떨면서 먹을 것을 구걸하는 나병환자였습니다.

프란체스코는 피고름과 진물, 썩은 악취에도 개의치 않고 음식을 대접하고

 갈아입을 옷을 주고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프란체스코가 일어나보니 그 환자는 온데간데없었고 왔다간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프란체스코는 모든 것을 깨닫고는 자신과같이 비천한 사람을 찾아와 주셨던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렸습니다

이 기도가 바로 유명한 성 프란시스코의 평화의 기도 입니다.

 

 

<평화의 기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곳에 기쁨을 가져오는자 되게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