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에서
친구가 점심하자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약속장소로...언제나 만나면 반갑고 즐겁답니다.
오늘만난 친구들은 불교에 심취해있고 다소곳하며 조용조용한 성품의 귀한 친구들입니다.
친구가 뇌졸증으로 아플때 오랜세월 그를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다행히 건강이 회복되어 일상이 불편함이없다고, 밝은 모습으로 들어오는 그를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유황오리구이집에서 식사를 하며 나와의 약속때문에 법정스님 사칠제에 참석못했답니다.
그들은 돌아가신분을위한 제사를 일주일에 한번씩 일곱번 사십구제로 지내지요
.
식사후에 길상사에 들리자네요.
시간내준 친구들에대한 고마움도있고 , 조선일보에 오랜세월 연제해오신 글로도 친숙해져있고,
법정스님이 글을 통한 존경심도 있고 그분의 흔적?도 볼겸 별 불편함 없이 함께 동행하기로했습니다.
나는 평소에도 어느곳에가든지 주께서 지키신다는 믿음이있고 하나님보다 더큰신이 없다는신념때문에
사찰에가는것이나 제사음식에대한 불편함은 없답니다.
지하철 한성대역에내리니 많은 불자들이 내려오고있네요.
사찰문앞에서 주께 기도드리고.....대원각이라는 요정이있던 곳이라 단청이 안되어있고 사천왕상도없고.
친구들은 대웅전 다녀오고 친구의 안내로 경내를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신도들 배웅하시는 스님을 만났습니다.
친구와는 오랜 교분이계시다네요
제가 끝나시면 대원사로 내려가신다며 차 를 들고 가라십니다
.댓돌에 신을 벗어놓고 들어서니 방바닥이 베로되어있네요
방두칸을 터서 한쪽에서는 다구를 닦으며 차와 다과를 준비하시는 공양주가계시고...
친구가 예수믿는 친구라 소개시키고, 먼저와서있는 카돌릭신자 세분과 인사를 하고
이혜인수녀님과 법정스님과의 교제도있고 천주교와의 소통이있어서 그런지...!!
간단한 다과상을 받고
스님께서 조용조용 예화를 들어가며 말씀을 하십니다.
간단한 손 체조를 가르쳐주시며...
자그마한 체구에 눈빛이 강렬한 스님은 조용한 말씀속에 기독교에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눈을 빤히 들여다보며 기분이 좀 (기 싸움 하나?)...대통령이 기도교인이라 기독교화하려한다나,
친구 체면도 있고 모르고 하는 말이니 한 교양으로 참으려고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교회가 크게 짓느니 , 어떤 스님이 돌아가셨다가 삼일만에 염을 하는데 일어났다느니....그런일은 흔하다느니,
살짝쌀짝농담처럼 말씀을 흘리며 건드리십니다.
평소의 신조데로 123 두번듣고 한번 말하고 세번 끄덕이자. 잠잠하자... 속으로 할렐루야...!!!
인내하지 못하고 한마디 했답니다..
"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비판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말고... "
불교의 윤회설을 말하며 몇겁의 세월을 은근한 자랑으로 말하며
죽음에 임한 사람들이 불교의 영원성으로 인해 안식을 얻는다고...
한 차원 높은 기독교의 영원성을 스님은 아실까 하며 잠잠하자 고 눈질끈 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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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못하고 기독론 말씀하게됐네요
"본래 저도 불교문하권에서 성장했답니다.
내가 선을 행하고 도를 닦아 어느 선 에이르고 다시 이세상으로 돌아오는 불교의 윤회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기독교를 택했다고
궁극적으로 예수믿는것도 하나님께서 복중에 짖기전에 택하신 예정안에서지만 ......
우리는 항상 죄를 짓고, 죄인이고, 죄 덩어리지만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제물로 피흘리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시므로 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지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내 행위로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요..이 세상 모든 종교가 자신의 선한 행실이나 종교행위 나 철학적 논리로 자기성찰을 이루어가지만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답니다. 이 세상의 삶은 찰라의 삶이고 우리는 영원한 천국이 예비된 목적있는 삶을 살아가고있답니다..질고의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답니다."
짧은 시간에 토론할 분위기도 아니고 마무리짓고
조용하던 분위기가 썰렁해졌답니다.
나는예수님에 대해서는 알지만 불교에대해서는 무지합니다.
스님또한 불교에대해서는 아시겠지만 기독교에대해서는 무지하실것입니다.
차분하고 조용하신 스님께서 친구가 기독교인이라고 인사까지 시켜주었는데 ....의도적이셧을까? 교만한 맘 때문이셨을까? 적에게도 자비를 베풀라 자비로 가득 체워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겉모습의 온화함이 그들의 자비인가?
채우지 못하신 자비때문이셨을까? 당신의 신앙안에서 말씀하시지 장님 코끼리 만진 실력으로 예수님을 비하시키다니...
예수님의 부활을 심장마비로 쓰러진 어느 승려에 비교하다니...ㅉㅉㅉ 잠잠하면 그분말씀에 긍정이라도 하는것같아서....
어떻든 길상사에가서 스님께 복음 증거하고왔답니다, 할렐루야 ~~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나오며... 친구는 내 말에대해 한마디도없이 현장스님은 법정스님의 조카님이시라고 말하네요.
10/4.7 ..小潭
Envy and wrath shorten the life.
시기와 분노는 수명을 단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