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고 이루시는 하나님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로 한 번 더 쿡 찍으며 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류에 글귀를 적고 도장을 찍어 확실히 하기도 하지요.
약속입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학급의 규칙도 정하고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걸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아이들에겐 그리 많은 걸 약속하지 않아요.
꼭 지킬 수 있는 것만 말하지요.
사소한 것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크게 실망을 하거든요.
아이들만 그런 건 아이겠지요.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 약속과 실천의 기다림과 반복이라 할 수 있고
그 안에 신뢰가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성경은 약속의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으로 가득하지요.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을 얻고 지금과 영원까지
복을 누리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수많은 약속이 들어 있지요.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건 신나게 보물을 캐러 가는 것과 같아요.
바람과 기다림의 두근거림이 있고 이루어짐의 기쁨이 있거든요.
무엇보다 약속을 하신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
엄지를 쿡 찍지 않아도 완전한 신뢰를 갖게 하시지요.
사람은, 나는 때때로 꼭 지킬 약속만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 것이 있고
내 의지와 관계없이 어길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실언하시거나 실수를 하는 일이 없으시거든요.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알고 읽을수록 가슴이 벅차오는 것은
그 안에 내가 누릴 수많은 약속들이 보이기 때문이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내가 경험해 온 까닭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약속하시고 이루어주신 가장큰 약속은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신 일이지요.
예수님을 믿는 내 삶이 날마다 신나는 까닭은
그를 소유한 이후로 마치 어린 아이처럼 기도하며
기대하고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일들을 날마다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매일 보물을 캐러가는 즐거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 글쓴이 이종혜/수필가
소담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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