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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좋은글93

오월/피 천득 오월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한 스물한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 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2020. 5. 6.
삶의 역설 🎯� 삶의 역설  줄을 끊으면  연이 더 높이 날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땅바닥으로 추락 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 줄알았습니다. 그러나 다.. 2020. 2. 12.
플라톤이 말하는5가지행복  [플라톤이 말하는 5가지 행복] 첫째 :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 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2019. 9. 17.
모래톱을 넘어서 Crossing The Ba - Alfred Tennyson - Sunset and evening star, And one clear call for me! And may here be no moaning of the bar, When I put out to sea, But such a tide as moving seems asleep, Too full for sound and foam, When that which drew from out the boundless deep Turns again home. Twilight and evening bell, And after that the dark! And may there be no sadness of farewell, When I embark. For .. 2019.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