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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서울

성북동 나드릿길에~~~길상사

by 小潭(炯曉) 2013. 11. 21.

 

 

쌀쌀한 날씨 탓에 뜨거운 국수 생각이나서 성북동으로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역 6번 출구나와 성북동 으로 올라기는 길목에는 오랜 세월 여러곳의 국수집에 있답니다

멸치나 바지락 국수집도 좋지만 사골 국수가 부드럽고 하여 사골 국수집으로 

조그만단층 식당에는 점심 시간이라 자리가 없네요, 한 그릇 국물까지 비우고 ...

식후 성북동 길을 오르며 떠나는 가을 배웅 길에 나섰습니다

첫번째  들린곳이 길상사

 

 

 

 

 

김영한이 모든것을 기증한 후에 염주와 길상화라는 법명 하나만을 가지고

" 죄많은 사람이 바라는 것은 기생들이 옷을 갈아입던 팔각정에

맑고 장엄한 범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  "이라고....

 

그의 염원이 이루어져 범종이 울리고..

 

 

 

 

천주교인인 최종태 조각가가 만들어 보냈다는 종교간의 화합의 염원이 담긴 성모마리아 닮은 관음보살상

 

 

 

법정스님의 유품이 전시되어있고

유골을 모셨다는 작은 표시가 되어잇었습니다.

 

 

 

가무음곡으로 날을 지세우던 곳이 명상 쉼터로...

 

 

기생과 유학파 도련님 의 사랑이야기 집안의 반대 ,남북 분단으로 안타까운 영원한 이별

그후 김명한은 최고의 요정 대원각 주인이 되고 ....3년간의 백석과의 사랑을 잊지 못해 60년세월을 홀로 살아오다

(에세이집 "내 사랑 백석"을 출간하고 창작과 비평사에 2억원을 내어 백석 문학상을 만들고

 

7000여평 대지의 성북동 대원각을(당시 싯가 1,000억원) 법정스님께 드리고 세상을 떠났다하네요 

공덕비가 세워있고

 

 

요정이던 곳을 사찰로 사용하니

다른 사찰과는 모습이 다르네요

 

 

쉼터에서 녹차 한잔 마시고...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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