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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손주들

기연이

by 小潭(炯曉) 2007. 6. 20.

 

 



 

기연이는 초딩 2년생이다. 엄마 아빠 닮아서 키가 훌쩍크다.씩씩한 기연이는 같은반 남학생

에게 인기가 없다네요.. 여학생 에게만 인기가 있어서 반장하긴 좀 어렵다나, 책임감이 강하고

 

시간 관념과 준비성이 철저하다지요. 동생이없이 혼자 자라서 어리광을 부리며  가끔 아기 소리를 낸답니다. 선생님들이 매우 순수한 성품을 갖었다고 칭찬 을해요. 장래 희망이 의사가 되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네요.. 하나님 께서 이루어 주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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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이 돌보느라 작은 딸네 와서 생활하는지도 벌써 20개월이 되간다
나도 생활이 있는 몸이라 처음에 마음이 상했었는데 이또한 하나님 께서 
계획하신 바가 있겠지하며 .또 이 생활에 적응이 되간다.
금요일에 집에 갔다가 월요일에 오는데 종종 전화해서 할머니 몇시에 
오느냐고 묻곤한다.
여자도 자기일이 있어야 되겠기에 두 딸을  전문직을 갖게 했는데...
손주 손녀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자라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큰아이네 도엽이와 도은이는 놀이방과 방과후 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연이도 학교가기 전에는 종일반에서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며 
생활해 왔다. 엄마를 떨어져서 생활한 탓인지 불신감과 불안감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불신감은 좀 사라진것 같은데....불안감은 좀체 사라지지 
않는것같다.또한  딸은 모든 직장생활 하는 엄마가 그렇듯이  물질로 미안함을 
체워  주므로 물건에 대한 애착이 없다. 심심 해 하며 놀이터에 나가서 홀로 있다가 
친구를 만나면 데리고 들어와 먹을것 장난감으로 그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조금씩 고쳐가며 이해시키려 하지만 마음이 애처럽다. 동생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으련만  젊은이들 일에 참견하면 싫어한다.
어린시절 누이들과 10여년 나이 차이나게 성재를 낳아서 기르던때가 생각난다.
누이들이 장성해서 성재도 홀로 자랐다 .내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40이 훌쩍넘은 
나더러 동생하나 낳아 달라고 조르곤 했다. 항상 외로움속에서  자란 성재는 솜털도
 나기전에  누이들 시집 가니깐 저도 장가 가겠단고 졸랐었다. 학교 졸업하고 
연구소에 내려가 있으니 이제는 장가를 보내야 겠다. 장가를 보내면 외로움에서 
해방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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