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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시 모음

꽃씨를 뿌려주소서

by 小潭(炯曉) 2009. 11. 19.
 

  꽃씨를 뿌려주소서
                          草堂/ 권용익
거센 눈보라 몰아쳐도 
장미보다 붉고
더 짙은 향 뿜어내며
추울수록 잘 자라 
그늘진 곳에서도 피어나는
꽃씨를 뿌려주소서
 곱게 피어나
이 땅에 밝은 미소 넘치게 하시고
그 향기 땅끝까지 전하여 
진정 아름다웠노라 부르는 노랫소리
하늘까지 이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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