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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주님과 함께

그리스도를 선택한 순간

by 小潭(炯曉) 2010. 4. 12.

 

 

학에 다니던 1980년 후반은 시국의 급박성, 이념 갈등 등이 삶을 짓누르던 시기였다.

주위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 농성 현장으로 나갔고,

그런 상황에서 기독학생들은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떳떳이 드러내지못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신앙을 부끄러워한 근본적인 이유는 학내 주류 집단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엇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술을 마시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세상을 의식하면서 살던 나를 일깨운 사건이 있었다.

학과의 공식 술자리에서 소주를 몇 잔  마시고 유행가 한 곡을 흥얼거리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문득 나의 걸음걸이가 흔들리고 있고, 다음날 주일학교 공과 공부를 인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그들 앞에 선 내 모습이 무척 부끄러웠다.

그때 내 안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아이들 앞에서는 것만 부끄럽다고 여기냐? 나는 매일 네 앞에 있었단다."

 

그때까지 하나님 앞에서 나의 행위를 부끄러워해 본 적이 없었다.

대학 생활에서 나의 행동 기준은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나는 그리스도를 선택한 순간 내가 세상과 충돌하기로 선택한 것임을 깨달았다.

세상에 한발을 딛고 있으면 하나님의 빛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내게는 자명한 진리가 도었다. 

 

『내려놓음』/ 이용규 

 

그분의 목적에 복종하면 곳곳에서 삶믜 의미가 되살아난다. -촬스 스텐리

 

* **상 

 

이사야 3장 10절

우리가 맺는 열매는 우리 성품의 증표이며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판단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십니다.

따라서 세상이 나타나는 그분의 모습은 우리가 맺는 열매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육신이 산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높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입니다.

죤 맥나더/ 그레이스 커뮤니티 담임목사

 

** **

 

나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시는 주님 앞에 겸손히 행하길 원합니다.

언어생활에 더욱 주의하고

주님만을 신뢰하며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저의 의지를 주장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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