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준비하는 마음으로
가을비 우산속에를 부른 가수 최헌이 떠난지 일년이된 지난주
작가 최인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벗들을 보냈답니다
최 인호의 가족이 마지막 병상에서
그에게 *I love you" 하니 "Me too" 하며 임종을 했다며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문학생활을 함께하던 고니가 말을 합니다
세상을 떠나는 그들을 보내며 항상 준비하는 마을으로 살아가야되지 않나 생각하네요
호스피스 봉사를 하다보니
임종하는 환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며 주님 영접하게 하며
마직막길에 편안히 주님 손잡고
영원한 하늘나라로 보내주는 환송예배를 드린답니다
지난 4월에 떠난 윤권사처럼 아무 준비없이 갑자기세상을 떠나니
준비된 사진 한장없어서 주민 증 사진을 확대해서 영정사진을 했답니다
사진관에서 찍는 정장사진보다는 자연스런 모습의 일상사진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보는데
친구들 사진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찍어서 확대해 몇명 주었는데...
정작 본인것은 아직 준비못했네요....ㅎ
매일 매일의 삶을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살고 사랑하며 ...
나 떠나면 아이들 에미 사진 정리하기 어려우니 지난사진은 사진첩하나로
요즈음 사진은 블러그에 저장하여 보다가
세상 떠나면 자연히 소멸되게 하지 하는 생각으로 인화하지 않는 답니다
우리의 동년배들이 떠남을 보며
올 여름에는
옷이며 ,구두며,가방이며,이부자리,그릇 ..쓸것만 두고 대충정리했답니다
화초나 책정리가 않됐는데...미련이 남아있어서인가봅니다
친정어머니 소천하실때 이세상의 끈을 놓지 못하셔서 주위 사람들을 안탑갑게 하시었지요
마지막에 체념하시고 신부님(친정은 천주교인이랍니다 순교자 집안이지요)
임종성사 받으시던 모습이 오랜세월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답니다
준비하는 맘으로 육신은 흙으로 영혼은 영원한 하늘나라로....
유언장을 써서 보관하며 세로이 고쳐쓰기도한답니다
너희들이 하님의 귀한 선물로 나에게 와서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예수잘 믿고 살아감을 감사한단다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니 너무 슬퍼하지말고 천국가는 환송예배로
즐겁고 감사함으로 검소하게... 수의와 관은 저렴한 것으로 부의금은 감사와 구제로
인공호홉기나 심폐 소생술을 하지 말고 시신을 의료용으로 ..
의료용으로 쓰고 남은 것은 몇달후 자녀들에게 병원에서
연락오면 예배드리고 화장해서 수목장하라고....
우리는 잠시동안 육신의 몸을 입고 이세상에서 머물다가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로 돌아감을 소망으로 품고 평강누리며 감사하며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고 칭찬받는 종의 모습으로
주신은혜 감사하며ㅡ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2013, 8, 9~10. 3小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