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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겨자씨

추수감사절을 주신 이유

by 小潭(炯曉) 2013. 11. 18.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건만(살전 5:18) 실제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주일 교회에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아이가 이유 없는 병으로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

 이런 경우 감사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육으로 태어나 세상에 살고 있는 인생은 감사보다는 불평에 익숙하다.

 세상에 속해 살며 세상의 습성이 배다 보니 원망과 불평의 DNA가 뇌리에 깊이 새겨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윌 브웬 목사가 전개하고 있는 ‘불평 그만 캠페인’이 2006년도에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됐다.

그 교회는 캔자스시티에 있는 출석성도 250명의 작은 교회다.

 우연찮게 그 프로를 보고는 거기서 힌트를 얻은 후 즉시 내가 시무하는 교회에 적용했다. ‘불평 안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성경적인 ‘감사하기’로 바꿨다.

 감사 팔찌를 제작했고 영문으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구절과 함께 갓 블레스 유(God Bless You)도 새겨놓아

모든 교회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게 했다. 대학에도, 교회에도, 선교지에도, 심지어 평양에도 갔다.

 이렇게 보낸 감사팔찌가 6만개가 넘는다. 지금도 계속 나가고 있다.

하루 3회씩 도합 60회를 감사하기 시작했다. 원망 대신 감사하기 시작하자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문제가정이 변했고, 입시에 찌든 고3 학생의 학급전체가 변했고, 노사분규로 앓던 사업장이 더불어 변하기 시작했다.

감사하니 행복이 따랐고 축복이 임했다.

주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건만 완악한 인간이 워낙 감사를 안 하니

 일년에 한 번이라도 온전한 감사를 하라고 추수 감사절을 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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