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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좋은글

침묵沈默 의 금기禁忌

by 小潭(炯曉) 201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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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沈默)의 금기(禁忌)

 

아프리카에서는 건기가 닥쳐오면  수만 마리의물소 떼가 목숨을 건 대 이동을 한다.

이때 어떤 물소가 대이동의 리더가 될까. 가장 힘 센 놈? 가장 빨리 달리는 놈?

빨리 달리는 것봅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방향을 잡는 능력이다

뛰어난 후각으로 물이 있는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곳까지 가는 가장 빠른 경로를 찾는 놈이 리더가 된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결정적인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어느 때인가 수천 킬로미더를 내달려 온 물소 때가

강을 불과 몇 킬로미터 앞두고 대형 참사를 당한 적이 있었다.

 

물 냄새를 맡은 리더가 뒤 따라오는 무리를 향해

물이 있는 곳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를 본능적으로 보내자,

 

 

이제껏 묵묵히 리더를 따라오던 물소 떼가

순간적으로 흥분한 것이다.

 

먼저 물을 먹으려는 충동으로 질서는 무너지고

뒤에 있던 물소들이 앞에 뛰는 물소들을 추월하며

앙비규환이 되고 말았다.

 

이제 누가 물소 떼의 리더가 되는지 알 수 잇을 것이다

잘 달리고 물 냄새를 잘 맡을 뿐 아니라

 

물 냄새를 맡고도 신호를 보내는 본능을 억누를 수 있는,

침묵한 줄 아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다르지 않다. 세상속을 내달리며 순간순간 자신을

너무 빨리 표현하지 않는가.

 

침묵했어야 할 순간에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내뱉은 말이. 숙성되지 않은 생각으로 저지른 행동이.

자신을 힘들게 만들지는 않았는가.

 

어리석은 물소가 침묵의 금기를 깨고 신호를 보내

비극적 파행을 불러온 것처럼 말이다.

 

**좋은 글 중에서**

 

 

젊은 날 교회에서 함께 봉사하던 권사님 한분이

정직하고 헌신적이고  판단력이 뛰어나 교회에서 대소사의 일을 해왔는데

말을 참지 못하여 교우들을 상처를 입혔답니다

 

매일 교회오기전에 성령님 입술을 주장하셔서 오늘은 보고도 못본채 들어도 못들은채

제발 말을 참게 하소서 하며 나온다네요

교회와서 일을 하다보면 답답함을 참지 못하여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와서 한탄하곤했지요.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 라고 하지만

말을 참는 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지요

특히나 나이든 사람들어 갈 수록 말을 못참는 것 같네요

 

어제도 친구들을 만났는데...

여전히 듣지는 않고 자기 말만하는 친구들 얼굴을 보며

세월의 흐름이

얼굴의 주름살 만큼이나 말의 수효도 늘어나나 생각해보았답니다

 

2014,2,24  小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