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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소담 글

꽃 가꾸는 할아버지

by 小潭(炯曉) 2007.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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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가꾸는 할아버지

            

              신답 전철역 구내 수양버드 나무밑에  누가 심엇는지

             각색의 국화, 맨드라미 ,포인세치아 하나둘 늘어가더니

             옹기종기 십여구루 모여있다.

            

             약간 시들어서  누가 버리기 아까와서 옮겨 심었나보다

             지나치며 무심이 보아왔다.

         

             어제 밤열시경 뻐스 환승 하려고 나오는데 칠팔십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께서  물을 정성스레 주고 계셨다.

         

             감격 적인 모습이었다.

             긴 감방 생활 속에서 풀한포기에도 애정을 기울엿던

             야생초 편지의 저자를 떠올리며 가슴이 뭉클 햇다

         

            교회에서 간식으로 나온 바나나외 빵을 드리며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더니.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하며 황망하고 쑥스러운 모습을 하신다.

             소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신 할아버지,

         

             빈 물통을  들고 구부정한 모습으로 돌아가시는 ,  할아버지의

             뒷 모습을 보며, 하루의 우울을 날려 보냈다.   『행복 하세요~ ^^* 』小潭   

        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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