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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강원도

영월 청령표

by 小潭(炯曉) 2010. 5. 15.
여행지
영월 청령표
여행기간
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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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랍니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 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흥도는 남몰래 밤이면 이곳을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합니다.

 

승정원일지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재현했고 어가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 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사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가 담장 안에 유지비각이 위치해 있고. 담장 안에 금표비는 일반인이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로 세워진 것입니다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흘어져 있는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 나그네의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는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는

관음숑.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리어 왔습니다.아름들이 소나무들이 모두 어가를 향하여 기울여있네요 단종에게 절하며 읖조리는 모습으로 서있고 몇구르는 어가로쓰러지듯해서 지주목을 세워놓았답니다 단종이 17세때 지은 시 한수 올립니다.

         

      月白夜蜀魂추 (월백야촉혼추)       달 밝은 밤 두견새 울 제                   
      含愁情依樓頭 (함수정의누두)    시름 못 잊어 누 머리에 기대어라           
      爾啼悲我聞苦   (니제비아문고 )      네 울음 슬프니 내 듣기 괴롭구나           
      無爾聲無我愁   (무니성무아수 )      네 소리 없었던들 내 시름 없을 것을         
      寄語世苦榮人 (기어세고영인)    세상에 근심 많은 이들에게 일으노니        
      愼莫登子規樓 (신막등자규루)    부디   자규루에는 오르지 마오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령포에 얽힌 단종의 비화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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