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자 존 칼빈

 

◎ 읽을 말씀 : 마 25:20-23 ◎ 관련 찬송 : 378장, 514장 ◎ 외울 말씀 :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 25:21) ◎ 참고 말씀 : 고전 4:2 ◎ 목     표 : 1) 칼빈의 생애와 신앙을 통해 교훈을 얻자.  2) 칼빈의 주요 사상과 업적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 공부할 내용  존 칼빈은 마틴 루터, 울리히 쯔빙글리 등과 함께 오늘날의 개신교를 탄생시킨 종교개혁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제네바에서의 종교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독교 교리를 체계화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존 칼빈의 생애와 신앙을 살펴보겠습니다.  1. 칼빈의 생애  칼빈은 1509년 7월 10일 프랑스 파리 동북쪽 ‘노용’에서 다섯 형제 중 넷째 아들로 태어나 종교개혁의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1564년 5월 27일 제네바에서 55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칼빈의 아버지인 ‘제라르 코뱅’은 주교(主敎)의 비서 겸 교회 법정의 변호사였습니다. 또한 칼빈의 어머니인 ‘잔느 르 후랑’은 경건한 분이었는데 칼빈이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소극적인 성격을 가졌던 칼빈은 수줍어하는 편이었으나 사리(事理)가 밝고 이해력이 뛰어난 지적(知的) 역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칼빈은 열두 살 되던 해에 노용 성당의 한 교직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긴 했으나 그 당시에는 열 살된 주교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칼빈은 어렸을 때 유아 침례를 받았으며, 14세 때에는 파리 대학에서 신학 공부를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19세에는 더 높은 차원의 신학공부를 하기 위해 파리의 ‘몽떼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기도와 성경공부를 하고 신학을 연구하는 일에 몰두하였습니다. 특별히 그는 성경공부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칼빈은 31세에 결혼하였는데 아들을 낳은지 며칠 만에 그 아들을 잃고 말았으며 사랑하는 아내와도 일찍 사별하는 등 인생의 쓰라린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계속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엄격한 신앙훈련을 하였습니다.  칼빈은 자신의 유언에 따라 공동묘지에 비석도 없이 묻혔다고 합니다. 이처럼 칼빈은 고난으로 얼룩진 삶을 살았지만 그의 일생을 통하여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일을 했던 것입니다.  2. 칼빈의 업적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선구자라고 한다면 존 칼빈은 종교개혁 사상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칼빈은 프랑스 태생이었지만 로마 가톨릭주의자들의 박해를 피해 주로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종교개혁 운동을 하였습니다.  칼빈의 두드러진 업적으로는 제네바에서의 종교개혁 운동과 그로 인해 전 유럽의 종교개혁 운동에 미친 영향, 그리고 개신교 기독교 교리를 가장 체계 있게 기록한 ‘기독교 강요’(1)라는 교리책을 저술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칼빈은 1536년부터 1538년 사이에 제1차로 제네바시에서 종교개혁을 시도했으나 시의회의 방해로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1541년 제네바시 의회의 초청으로 다시 들어가 제2차 제네바 개혁운동을 일으켜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칼빈은 23년간 제네바에 머물면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첫째로, 목사와 장로 제도를 확립하였습니다. 둘째로, 예배와 성찬 집례 제도를 확립하였습니다. 셋째로, 신학교 설립과 목회자 양성 제도를 확립하였습니다. 넷째로, 간음, 술취함, 도박, 춤 등 온갖 타락한 행위를 추방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이같은 칼빈의 종교개혁은 제도와 다스림이 아닌 복음 증거를 통한 성령의 역사에 의한 것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칼빈은 지나치게 과로한 탓에 나이 30세가 되기 전에 기관지 천식, 편두통, 소화불량 등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독교 교리의 방대한 제작과 성경 강해를 끊임없이 계속하였습니다.  3. 칼빈의 주요 사상  칼빈의 신학사상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예정론’입니다. 칼빈은 자신의 목회 경험을 통해 어떤 사람은 복음을 잘 받아들이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복음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자를 미리 정해 놓으셨다는 예정의 교리를 전개하였습니다. 그는 이 교리에 대한 근거로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한 ‘토기장이 비유’를 들었습니다. 로마서 9장 19절부터 23절까지 보면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께서 ‘예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시기 때문에 여전히 전도해야 한다고 칼빈은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칼빈은 기록된 말씀과 설교 말씀의 성령과의 관계를 매우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성령의 감화를 받아 설교를 해야만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성령의 도우심이 없는 설교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록된 성경 말씀도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깨우쳐 주셔야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닫게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성경연구 1. 칼빈의 두드러진 업적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칼빈의 신학사상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종교개혁자 존 칼빈의 생애와 신앙을 통해 받은 교훈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종교개혁에 힘쓴 칼빈의 생애에 비추어 볼 때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할렐루야! Billy Graham 전도집회-2,000 명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