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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강원도

소양호 너머 예술 농원에서

by 小潭(炯曉) 2011. 4. 21.

 

 

 

오랫만에 소양강 나드리길로

 

남춘천 역 에서 11번 버스로 40 분 걸려 소양호 정상에 도착

와~~ 시야가 확트이네요

 

 예술 농원에 전화하니 농원(017-368=4556) 배가 도착하네요

농원에서 식사하면 왕복 배는 무료 운행이랍니다

 

 

 

소양강 수몰되면서  고향 떠나시지 않겠다고 나루터에서 커피점 운영권을  도에서 받아

팔순 노모가 수몰후 지금까지 운영하고 계시답니다.

친구가 커피마시려 들렸을때 좋은 식당 있다고 추천하셨는데..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예술 농원이었답니다

그후 친구들이 단체 소님 을 데리고 가기도 했다는데...

오늘은 우리 들과함께 왔답니다

 

식사를 시켜놓고 등산길에 올랐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라 숲이 우거져서

소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섶에 나뭇가지가 옷을 잡네요

정숙이는 나뭇가지에 옷 상한다고 쩔쩔 메고

 

계곡을 따라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매월 셋째 일요일에 김 덕수 사물놀이 공연이 있답니다 

주일이라 나는  올 수 없겠군요

 

 

 와~~수북히 쌓여잇는 개구리 알

 

취나물이다 아니다 서로 우기는 데 ,, 내가 보기에는 취나물이 아닌것 같네요

도시에서 나서 자랐으니 야생초에 대해서 무지하답니다

민들레라고 해서 한웅큼 뜯어가지고 와서 물어보니 못쓰는 풀이라고 하네요 ...ㅎ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며 앙징스럽게 피어있는 작은노란야생화

 

 

 고사리도 있고

등산후에 내려와서 닭갈비에 사장님이 특별히 제조했다는 막걸리를 시키고

   나는 그림의 떡,

사순절 오전 금식 중이라 싸가지고간 죽으로 속을 달래고

 

 친구와는 구면인 털보 사장님이 이런 저런 이곳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도시에서 살던 아들이 수몰후 받은 산으로 들어와

 야외 음악당.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펜숀등 시설들을 갖추고 식당을 운영중이랍니다

아직은 서툴어서 메뉴가 닭갈비와 삼겹살인데

소양강 수온이 올라가면 매운탕을 추가한답니다

 

수몰후 받은 어머니의 찻집을 수자원 공사에서 내 놓으라 한다며

 어머니 팔순 까지만 봐달라고 사정을 하는데 ..쉽지 않다며 어머니 걱정을 하는 군요

어머니의 찻집은 고향 떠났던  실향민들이 들려서 머무는   사랑방이 되었다고합니다,

 

친구들은 산좋고 물좋은 이곳에서

 다음 총 동창회를 모였으면 좋 겟다며..춘천 풍물시장을 들려 집으로

2011/4.21小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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