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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며

by 小潭(炯曉) 2011. 6. 25.

 

아들 입원한 병상 옆자리에 이선생을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에 내내 마음이 걸리네요

60대 초반의 체중이 75kg의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뇌종양으로 수술후 완치되어가지 못하고 ..7개월에 접어들었답니다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의 환자를 아내가 기계로  가래빼주며 코 줄로 켄 음식을 삼십분씩 걸려서 넣어주며

열심히 병 간호하는 아내에게 보호자가 건강해야 환자 돌보니 건강 챙기세요

별 위로의 말도 안되는 말를 하곤 했네요.

 

수술받은 병원에서 항암치료하며 집에 있는 중에 갑자기 폐렴이 와서 집 가까운 곳이라 응급실로 와서 입원하셨답니다 .

음식을 씹어서 삼킬 수 있으면 퇴원한다며  치료실에 다녀오더니 목이나 배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며 ..

식구와 의논한후 결정하겠다며 그냥 올라왔단다.

수술 받은 병원의 의사 선생님께 의논 드리고 결정해야겠답니다

회진온 의사는 딴 치료 방범이 없으니 퇴원하시라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환자를 생각하며 마음이 답답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중보기도하는 일 외에 아무것도 도움을 줄 수 없고. 주여 도우소서

아침에 병원에 가기전에 성령님 도우셔서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열어주시어 기도할 수 있게 하소서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병실에 갔습니다

 

"함께 기도해도 될까요"

"감사하지요" 기다렸다는 듯이 반가워 한다

뜻밖의 말에 내가 깜작 놀라는 심정이다

어제만해도 네가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의 삶을 살아온것을 쬐끔 비치기만해도 ...

자기의 자녀자랑 형제들자랑......들으려 하지 도 않더니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녀의  마음 문을 열어주셨나보다

 

환자의 손을 붙들고 정말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이 선생의 삶이 어떠했는지 알수 없으나 그 정신이 온전하여 져서 주님을 구세주로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 도와 주세요

말씀으로 창조하신 주님을 믿사오니 크신 권능으로 역사하셔서

치료하는 광선을 내려주셔서 깨끗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감사하므로 기도를 맞추고도 ....한참동안을  환자는 꼭 붙잡은 손을 놓지 않고 눈 맞추며 웃기까지 하네요.

얼마만에 웃는 모습을 보는 가 . 감사하는 보호자를 보며

주여 감사합니다. 저 가족을 구원 시켜 주옵소서 마응 속으로 기도드리며

 

92세와 87세의 노부모님은 바빠서 아들이 문안 안오는지 알고 섭섭해 하신다며

장자의 안부를 묻는 부모님께 아들의 마지막을 어떻게 알려야 항지 걱정하는군요.

 

나는 주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한편 강도가 회계하며 주님과 함께 낙원에 가신것을 생각하며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마지막에라도 주님 손 붙잡고 낙원에 거하기를 원하는 심령으로 기도드린답니다.

 

젊은 날부터 직장, 교회생활, 가정이 전부였던 삶을 살다가 막내 취업후 쉬기 시작하며

초등학교 동창들 만나서 한달에 한번 등산을 합니다 ,

산행 길에 친구들에게 예수믿고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예수믿으라고 전도를 잘 하는 편입니다.

내가 전도해서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지는 않지만, 부담스런 부분도 있긴 하나봅니다.....ㅎ

 

주위에 예수 안 밑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서 놀란부분은 기독교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기독교인이 천만이나되고 상가마다 붉은 십자가가 빛을 발하고 있는에... 전혀 전도를 받아 보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40여년동안 만나는 여고 동기들과 달리 초등동기는 남녀가 만나게 되는 데

늙어서 웬 남자들과 체면이 좀....ㅎ 하며 처음에는 잘 안 만나고  했었는데 ....

 

나는 서울 용강학교 41회입니다....까까머리 때 헤어져 50년 만에 백발의 청춘들이 만나서 산행을하며

어린시절  기찻길에 못 올려놓고 기차가 지나간다음에 납짝해진 못을 가지고 갈아서 칼만들어서 놀던일 ,

샛강 물놀이, 겨울에 언 한강에서 스케트도타고 . 방앗간, 백마당 ....

여름이면  아이들 키 만큼 큰 민어 사다가 회떠서 먹고 팔뚝만한 알은 말려서 기름발라 구워먹던이야기,

집집마다 어른 팔뚝만한 조기를 가마니로 사서 굴비로 엮어 빨랫줄에 널어 놓았던 이야기

그시절 마포에 살던 사람이 아니면 서울 사람들도 이런 추억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마포종점에 전차다니던  시절에는 마포강으로 배가 들어오고 마포로에 새우젓가게가  늘어서 있었답니다)

연줄 풀먹이다 쇠절구 밑 빠뜨린 이야기....ㅎㅎㅎ

추억이 공유하니 낯설게 느껴졌던 친구들이 금방 친해져서 이름도 쉽게 부르며 어연 7년여 세월이 흘렀네요

 

분기별 모암애는 30여명이 나오는데... 산행은 10여명이 참석한답니다

 산행 오르기 시작하면서 부터  간증을하며 예수 믿는 삶을 간단하게  간증 하지요.

가끔은 따지는 친구가 있지요. 분위기 흐릴까봐  적당히 그래 하며 흘리고

 

그래도 성령님 운행하심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 집안 식구들 모두 예수 믿는데 혼자 안믿고 세상살이에

바빳던 친구들이 하나 둘 교회나가며 나에게 자랑 스럽다는 듯 교회 차량 봉사한다고 말할 때는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지난 산행시에는 총명하고 세상 모르는 것이 없고 달변이며 비평잘하는 귀둥이 친구가

누가 쪽 성경을 사다주었고 큰글자 성경도 사다 주었다며  자랑하네요...ㅎ

 

이 나이에 산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 때가 종종 있는데 ,,,

구원할 영혼은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우리들만의 잔치를 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는 심령으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씨를 뿌리며....

 

"너희들은 가라 저 세상으로
가서 제자 삼으라 세상많은 사람들을
세상 모든 영혼이 네게 달렸나니
가서 제자 삼으라 나의 길을 가르치라
네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 "

 

2011/6.25小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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