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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설래는 만남

by 小潭(炯曉) 2012. 3. 2.

 

 

 

여보세요~~ 전화 저 건너서  밝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리네요, 치료차 병원에 오는 블방친구를

 만나려고 철 없는  소녀처럼 기대와 설레임으로

 첫 만남에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화장도 하고 옷도

 이것 저것 챙겨 입으며 모자쓰고 서둘러 병원 정문

앞으로 ....ㅎ

넘 ~~아름다운 두분의 모습 한 눈에 들어어 오네요 

반가움에 인사나누고

 멀리 양양에서 올라온 님

 응용 미술을 전공하고 켐퍼스 커풀로 만나 사랑따라

양양으로내려가서 묵묵히 9순의 노모 모시고 남편

섬기며 대가족의 삶을 이겨내신 훌륭한 벤지님 작년에는

 효부상을 타셨답니다

음악을 좋아 하시고 훌륭한 기타 리스트 이지요

명동골목, 광화문 세시봉, 디쉐네,...눈이 반짝반짝 환자가

아니라 즐거운 소풍나온 아가씨 갔네요

 

2005년 양양 산불로 급하게 나오며 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왔다며... 잿더미 위에서 모든 보석이 돌로 변했는데

다이야와 금만 남아 있었다며 ..사랑하는 강아지 벤지와

새끼들을  화마에 잃고....모든 추억의 기록들이 타 없어져

 버린 아픔이 블로그의 기록으로 보전하려 한다며 ..가슴아픈

 사연을 듣으며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식구들 무사한

것으로 위안을 상자고...

 

 

님의 소개로 블방 친구가 된 나님.

 음식솜씨.살림살이. 사진도 잘 찍고. 지혜롭게 남편 섬기며 올 봄에 방통대 4년 전과정을 아름답게 이수 하고 졸업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4남매를 훌륭하게 키워 각자의 삶의 틀 을 마련케했다는 너와나님

사랑스런 모습이 한 눈에 반하게 하네요

인증샷!!

 블러그에 올리려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나님

 

환자 돌보려고  언니분이 오셨네요  

고전 무용을 했다는 언니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불로초를

 드신 분 같군요 자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자를 즐겨 쓰는 처제를 위해 형부가 보내 주셨다는

흰 모자를 쓰고 아름다운 포즈를...

자기 희생으로 살아가는 동생을 향한

언니의 짧은 말이  귓가에 사라지지 않고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님 전화받고 꽃다발이 라도 사가지고 갈까 ...

함께한 사람이 아무 준비도 없으면 민망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가서 식사대접을 하지 하며 맨손으로

나갔는데...내 생각이 기우였지요

 나님이 케익에 환자 나중에 들라고 한라봉

한상자에 식사 내가 내려하니 오늘은 자기가 다 하겟다며

....

섬김이 몸에 벤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왔네요..

 

 

 

 입원실 잡고 내려오더니 올라가자네요

양양에서 명란젖을 준비해 왔군요 하나씩 나누어 가지고 왔는데...마음이 영 편치 않네요 수술후에 한번 만났으면 햇는데..전화하니 언니가 오지 말라고 하네요 수술한 후의 모습 보이기 싫으시나 봅니다

짧은 만남 가운데 깊은 정을 심었으면 했는데....

사랑의 빛 외는 빚을 지지 말라는 말씀으로 살아 왔는데..오늘은 빚을 지고 온 기분이 드네요

 

하나님! 수술 하시는 의사 선생님 손길을 붙들어 주셔서 재발없는 치유를 주시고 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어여삐 보사 주님 자녀 삼아 주셔서 주안에서 더욱아름다운 교재의 시간을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샬롬!!살롬

 


2012/3.2小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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