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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겨자씨

두 장의 사진이 주는 교훈

by 小潭(炯曉) 2013. 3. 14.

 

 

지금은 87세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공식 전기를 보았다. 책 속에서 두 장의 의미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한 장은 책 표지에 실린 것으로 1952년 여왕이 즉위했을 때쯤으로 보이는 20대 중반의 화사한 얼굴 사진이었고,

또 한 장은 앞부분 두 페이지를 넘겨 2002년도 즉위 50주년 기념식에서

남편 필립공에게 꽃다발을 받으면서 활짝 웃는 여왕의 사진이었다.

표지와 내지에 자리한 사진을 번갈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이 주는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진리를 새삼 깨달으며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편 90:9-10)는

 시편기자의 고백을 마음에 떠올렸다.

‘모든 피조물에게는 단 한 번의 시간이 주어졌고

, 그 시간은 살같이 빨리 날아간다’는 것은 평범한 진리 중의 진리다.

 그러나 이 진리는 역사 속에서 거의 외면당해온 것이 사실이다

. 아마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기에 바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16)고 당대의 사람들에게 권면했을 것이 틀림없다.

 퀸 엘리자베스 2세의 Before와 After 두 장의 사진을 통해서

 화살같이 날아가는 세월을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고 의미 있게 보내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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