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친구들과 뛰어놀다 빛나는 보석을 주웠다.
소년은 그날 저녁, 아버지께 보석을 보여 드리며 “아빠, 전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과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잠시 소년을 바라보다 조용히 일어나 성냥불을 켜 창가의 호롱에 불을 밝혔다
. 그리고 소년에게 호롱불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얘야, 보석 같은 사람보다 이런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하지만 소년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호롱불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바람만 불면 훅 꺼져 버리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상한 목소리로 “보석은 태양 아래 서면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지만, 그 빛은 참 빛이 아니란다.
너는 이 호롱불처럼 세상이 어두울 때 제 몸을 태워 세상과 사람들의 가슴을 환하게 밝혀주는 사람이 되어라”고 말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두움을 어두움이라 말하지 않는다.
자신을 태워 그 어두움을 빛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빛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어쩌면 원치 않는 어려움도 그리고 그로 인한 고통도 이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배경음악 : CCM-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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