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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좋은글

The Law of jante (안테의법칙)

by 小潭(炯曉) 2019. 2. 2.

 

The Law of Jante(얀테의 법칙)

 

북유럽의 문화는 독특하다. 아니 세계 어느 문화라도 독특하지 않은 것이 없다. 오늘날 사람들의 사고 방향이 다행히 북유럽의 것들과 많이 연결되는데 안심을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북유럽의 복지 시스템은, 보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이 간단한 부분에서 대부분의 문화는 이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받는데 걸림돌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유럽의 사고들이 왜 생겨났으며, 무슨 이유로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그 속내를 보면 이것 또한 아주 간단한 단어로 설명된다. 누구나 평등하고 그렇기에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The Law of Jante, 얀테의 법칙은 북유럽 모든 문화가 공감하는 사고이다.  노르웨이 작가인 Aksel Sandemose, 악셀 산데모사가 1933년 그의 소설에 쓴 내용이 정리된 것이다.  

 

그의 소설 “En flyktning krysser sitt spor, Fugitive Crosses His Tracks”에서 그는 덴마크의 작은 마을 Jante, 얀테를 모델화했다.  사실 그의 고향을 모티브로 했지만 지역을 이동시킨 것이다. 20세기 초인 소설 상황은 아주 일반적인 북유럽 마을과 누구나 알고 지내는 이웃을 모델로 설정했다. 얀테의 법칙은 평등을 바탕으로 한 10가지 룰로 이루어진다.

 

1. You’re not to think you are anything special.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2. You’re not to think you are as good as we are.

당신이 우리들만큼 좋다고 생각하지 말 것.

 

3. You’re not to think you are smarter than we are.

당신이 우리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4. You’re not to imagine yourself better than we are. 당신이 우리보다 더 훌륭하다고 상상하지 말 것.

 

5. You’re not to think you know more than we do.

당신이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

 

6. You’re not to think you are more important than we are. 당신이 우리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7. You’re not to think you are good at anything.

당신이 모든 것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 것.

 

8. You’re not to laugh at us.

우리를 비웃지 말 것.

 

9. You’re not to think anyone cares about you.

당신을 누가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 것.

 

10.You’re not to think you can teach us anything.

당신이 우리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

 

10가지의 룰은 모두 평등에 관한 것으로 누구나 같으며, 서로 존중해야 함을 말한다.  숨은 나머지 하나의 룰은,

 

11. Perhaps you don’t think we know a few things about you? 설마 우리들이 당신에 관해 아주 조금만 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마지막으로써 다시 일침을 놓는 것 같이 보인다. 소설에서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같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로 묘사되며, 후에 자신의 성공이나 지위를 위해 지나친 욕심을 갖는 것에 대한 비평으로 인용되고 있다.

 

얀테의 법칙은 Lagom, 라곰의 특징과 사실 다름이 없다.  적당한 것이 반드시 물질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가장 먼저 해당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너무 넘치지 않는 나 자신은 지나친 욕심과 의지를 조절하는 것을 말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앞서가는 나 자신은 다시 지나침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북유럽의 사회 시스템을 생각할 때 사고가 먼저인가 시스템이 이런 사고를 만들었나 같은 닭의 논쟁에 대해 나는 사고가 먼저라고 단언한다. 

 

사회라는 말조차 생겨나기 이전부터 사고는 존재했으며, 생활에 스며든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북유럽이 사회 시스템과 평등이나 존중 같은 가치에 대해 고민할 때 어찌 보면 오늘날 같은 북유럽 시스템의 탄생은 필연적이었거나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을 것이다.  얀테의 법칙은 라곰과 같이 북유럽의 사고를 한마디로 말해주는 아주 좋은 예이다.

옮긴글

 

남을 나보다 낫게여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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