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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소담 글

웅이보내며.....

by 小潭(炯曉) 2022. 3. 21.


손녀초등때 선물로 사주었던 웅이. 십여년간 가족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는데... 몇달간 심장비대로 고생하던 웅이가 갑자기 떠났다
워낙영리해서. 의사소통이 됐었다 이젠 말도하겠네하며웃었는데...

저녁에 퇴근한 가족들에게 반갑다고 재롱떨며. 저녁사료먹고 후식달래서 과일도먹고....
누워있길래 보니....생사가 찰라의순간임을....
아침일찍 박스에 좋아하던 장남감 옷 넣어 포장해 차에싣고. 농장으로 떠났다

아침에기도하고있으면 내방에서 나가는데 웬일인지 나가지않고 누워있길래 너무고생하지않고 본향으로가기를기도했는데....저녁에갑자기 신음소리도없이 떠났다....고생안하고 간것 감사하나 자꾸눈물이난다
당분간 웬가족 우울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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