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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MRI 촬영을 하며

by 小潭(炯曉) 2009. 2. 5.

 

 

 

 

 

 

 

MRI 촬영을 하며

 

 

두통이 자주 일어나지만 신경을 써서 하며 커피한잔으로 풀고,

너무 심하면 약으로, 더 심하면 가정의학과 병동으로 , 잠을 자고나도 이번에는 멋질 않는다. 

교회 봉사단체인 NGO 에서 선생님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았는데도 두통이 멋질 않는다. 

주일 봉사도 못하고 쉬려고 집으로 돌아왔다.

 

십여일 전부터 얼굴에 종기가 나고 나른하다. 이 추위가운데도 모든 생명체는 새싹을 튀우느라

꿈틀 거린다. 몸 또한 가만 있질 못하고 기운이 떨어지며 작업을 시작하나보다.

 

화분을 보니 금잔화가 새싻을 세개나 튀어 쑤~욱 올라와 있다.

아차!!마늘 !!, 어김없이 삯들을 튀우고 있다. 딸내서 생활하느라 지난 여름에 사놓고 잊고 있었다.

쉬려고 일찍 왔지만 마늘 까서 갈아서 냉동실에 넣고 나니 자정을 훌쩍 넘겼다.

누워서 아프질 못하는 성미 탓에  더큰 과로로 마무리짓고 성경읽고 마무리 기도 하며 잠을 청했다

 

푹 자고나도 여전이 머리가 띵~~하다. 

 서둘러서 손녀 학원보내고 병원으로 갔다. 박사님은 문진을 하더니  MRI 촬영하란다.

구십만원 ,망설여 지는 금액이다. , 이병원 저병원 문의 해 보고, 친구들에게 묻고

 

어머니, 아버지, 언니, 가족력이 있으니 촬영하기로 예약했다. 

결정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기사가 40분 정도 걸리니 몸을 움직이지 말란다. 매우 시끄럽단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성경구절, 몇줄 외다보면 끝나겠지.

하나님께서 주신 긍정적인 내 성품탓에 별 걱정  없이 촬영에 임했다.

 

옷을 갈아입고 

몸을 고정시키고 머리에 소음탓에 헤드를 씌워준다. 

이런 예상치 않은 일이 ,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살길레~~.....

40분간 가요가 흘러나온다. 내 나이에 맞추어 배려해준 선곡인가보다.ㅎㅎㅎ

기계는 천둥 번개를 치고 소음이 장난이 아니네,

 

마음을 가다듬고,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밖혀 죽으시고  ..... 헷갈리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다시

전능하사.....

.....동정녀 마리아 ...

몇번만에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시고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써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수십년 세월을 수도 없이 암송했던 사도신경이 기계소음과 노래소리에 헷갈려서

사십분 만에 겨우 한번 암송하는 것으로 끝을 맺쳤다.

 

우리의 삶도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찬송 ,기도, 묵상  ,경건 생활에 중심을 두고 천국 백성으로의

삶의 목적을 읽지 않고  살아가고 있지만 , 세상가운데서 내 의지와 상관없는 방해의 덧에

걸려서  순간 순간 분내고 불평하며 실족할때가 얼마나 많은가?

성령의 도우심의 은혜로 그때그때 지켜 주심을 감사 감사 드린다

 

생이 다하는날  신앙 고백을 암송하며

전능하사.......믿사옵 나   이   다 , 아~~~~멘 하며

주님 곁으로 올라갈 것을 사모하며 ... 

                                                              **09/2.4  소담** 

 

날 구원 하신 주 감사 포함 12곡 연속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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