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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동생들과

by 小潭(炯曉) 2009. 10. 21.

 

 

 

윤숙이  생일 에 관악산에 등산가자는 전화받고 아침을 서두르며 신림역으로...

올들어 제일 춥다는 관상대 예보와 어제 천둥번개를 치며 밤 늦게까지 바람이 불어서

언니의 추운데 산에 간다고 전화하며 두껍게 입고가라고  성화하는 말을 뒤로하고 신림역으로...

 

지난 여름에 삼막사길로 갔었으니까 이번에는 게곡을 따라 연주대길로...

여름 비온뒤에 계곡에 물이 철철 흐르던것을 기억하며 왔는데..어제 비가 좀 내리기는 했지만

가을 가뭄이 길어서 계곡이 말라있었답니다,

 

20여년전 아이들데리고 연주암 까지 갔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초로의 동생들과 걷는것보다

쉬는 시간을 더해가며  중간쯤 올라가다 넓은 바위에 자리깔고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가져온 만찬을 즐기며..

항상 만나면  즐거웠던 어린시절 이야기, 끔찍이도 칠남매 자식들을  사랑하셨던 아버지의 이야기. 하루가 모자란다

 

웃음이 많은 우리 자매는 오랫만에 신났다.

헨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유치한 포즈도 잡아가며 ㅎㅎㅎ

 

서울대 역으로 걸어와서 저녁을 먹고 단풍이 깊어지는 11월에 한번 더오자며 아쉬운 작별을

09/10.20小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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