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어거스틴이 해변을 거닐면서 삼위일체의 교리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명상을 하던 중,
그는 한 소년이 오목한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열심히 퍼서 모래 구멍 속에 붓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 귀여운 소년에게 다가가 말을 건냈습니다.
"얘야, 뭘하는 거니?"
소년은 여전히 조개껍질로 물을 퍼부으면서 어거스틴을 빤히 올려다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구멍에 바다를 ;옮겨놓으려는거예요."
바로 그때 어거스틴은 "아! 바로 이거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거 바로 내가 하고 있는 짓이었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게 바로 내가 하고 있는 짓이었구나, 내 작은 정신세계 속에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을 집어넣으려 했다니....."
야훼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일이 하나님의
손안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그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인간의 사약함과 야훼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 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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