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북한산 등반

by 小潭(炯曉) 2011. 1. 10.

 

 

 

 

2011년 1월 정기산행을 북한산백운대로

지축역에서 절까지가는 차를 타고 ....

눈 길이라 차가 못올라가네요

산성입구부터 걸어가기시작

백운대 정상으로 갈까  암벽은 위험하니까

좀 시간이 걸리드라도 산성길을 걸으면서 비봉까지 가기로 ..

 

 

 

 

오르기 시작하니 땀이 나서 윗옷을 벗어서 짊어지고

 

 

 

 

 

아름다운  성곽을따라 오르고 내리고..... 를 반복하며

 

 

 

대동문에서 컵라면 과 메생이 국으로 점심을 하고

싸락눈이 내려서 시야가 가리며 바람이 불어오고있는데

 

 

 

 

비봉을 오르며

 

 

눈 덮인 북한산의 비경이 한는에 들어오네요 와~~

칼바위능선을 배경으로

 

 

겨울 산행은 조심스러워서 ...좀처럼 안나서는데...

생각외로 아이젠을 신고 하는 눈길의 산행은 먼지도 안나고,

마사토인 산길을   걷는것보다 쉬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비봉쪽으로 돌아드니 바람한점없고 아늑한 산 자락이 되었답니다

 해 지기 전에 하산하자고

 

 

쪽두리봉은 사진에만 담아오고

구기동 승가사 앞길로 하산하니 7시간여  걸렸답니다.

무릎에 통증이 오는 것을 보니 무리한 것 같군요

 

2년전 3월에  문수봉 하산길에 한사람만 다닐 수 있는는 빙벽을 내려오면서 혼난 경험이 있는데...

 

집에 돌아와 자려고 눈을  감으니 몇몇군데   오르 내리던 길이 눈에 아롱거려  다시는 못 갈것같은 생각이

자일 타고 오를대 친구가 미끄러져 깜짝 놀랐는데

맨 마지막에 오르며 단숨에 오르니 친구들이 날래다고 칭찬하네요 , 내 속도 모르고...ㅎㅎ

 

오르는 것은 그래도 쉬운데 내리막길에서는 다리가 후둘거려 조심조심

젊은이들이 답답해 보였던지 아이젠을 눈에 팍팍 찍으세요 하며 일러주네요....ㅎ

비봉지나 내리막길에서 이크 !! 정숙이가 미끄러 졌네요 오른쪽 손목을 다쳐서 약간부었는데

 

전부 박사들이고 의사들이라 (돌파리) 한 마디씩 한다.

팔이 부러지거나 금가면 아파서 쩔쩔 멘다면서 아프지 않은것 보니 근육만 놀랐을거라구

지하철에서 헤어지면서 나이먹은  뼈는 금가기 쉬우니 동네 정형외과 들려서 사진찍으라 하며 헤어졌는데

기부스 했다고 전화 왔답니다,

 병원에 가기 싫어서 집에서 대충 치료하다 세월 놓치면 염증생겨서 고생하는 일이 종종 있답니다

 

자녀들이 다치면 어쩔려구 겨울 산엘 왜 가냐구 했다던데...한소리 듣겠네요

나는 말 듣기 싫어서 손주들 데려다 주면서 토요일에 약속있다고만 했네요...ㅎ

 

하산후에  높은 산 봉우리를 올려다보며 와~~저 높은곳을 내가 올랐던가 하며 기특한 생각도 들긴 한답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여럿있는데,...건강주심 감사할 뿐이랍니다

 

 

 둘레길이나 걷지 하며 불평하는 친구도 있는데

 땀 흘리며  정상에 올라 주위를 돌아 보며 누리는 환희가

우리를 산으로 부르지 않나 싶답니다

 

 아직은 둘레길 걷는 것보다 등산을 하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북한산에 케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플렌카드 들고 반대 서명을받고 있습니다

글쌔 !! 오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나는 케블카 타는 것이 무서워서 걸어서 오를 모양이니까...ㅎ

 

불광동 옛날 순대국집에 도착하여 순대와 수육으로 뒤풀이를 하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小潭  

 

2011/1,8

 

 

 

 

 

 

'살아가는 이야기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무지 / T. S. 엘리어트  (0) 2011.04.01
올해의 받은 말씀  (0) 2011.01.15
Merry Christmas  (0) 2010.12.22
수학여행~~^^  (0) 2010.10.23
꿈을 엮어가는 블러그  (0) 201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