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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국내 성지순례

교산교회

by 小潭(炯曉) 201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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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에 세워진 교산교회는 강화지역을 비롯해 교동도 등 인근의 섬들에 교회를 세우는데 모교회의 역할을 했다

 

교산교회는 교동도를 비롯하여 인근의 섬들에 교회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어머니 역할을 한
강화도의 모교회이다

. 처음 복음을 전한 사람은 미감리회 소속 존스(조원시) 선교사로,
1885년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다음으로 21세의 최연소 선교사로서 내한하였으며

존스 목사는 인천 제물포교회(현 내리교회)를 맡고 제물포지방 감리사의 사역을 하면서
인천과 가까운 강화를 선교거점으로 삼고자 1892년 강화에 들어가고자 하였으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굴욕적인 강화도 조약으로 외세에 민감한 강화도민들에게 배척당해
강화남문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인천내리교회를 통하여 사람들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계를 조직하고 곗날을 주일로 하여
상인들을 교회로 끌어들였으나 계가 깨지면서 다 흩어지고 교인 두 명만 남게 되었고.

그 중 한 명이 강화 출신 이승환입니다. 강화군 서사면 시루미마을 출신으로 제물포에서 주막집을
운영하던 이승환은 내리교회에 출석하면서 존스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으라는 권고에 자신이
‘세례를 받을 수 없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하였습니다.
첫째는 연로하신 어머님보다 먼저 받을 수 없고, 둘째는 주막집을 운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몇 달 후 존스 목사는 임종을 앞둔 이승환의 모친께 세례를 베풀기 위해 배타고 강화에 갔었으나
그 곳 토박이 유학자인 김상임을 필두로 한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로 배에서 내릴 수조차 없었으나

 이승환은 모친을 업고 갯벌에 빠지며 배로 올라가 달밤에 선상세례를 받게 하였고 곧이어
자기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승환은 강화선교역사에 초석을 놓았으며 마침내 존스 선교사는
이승환의 집을 거점으로 강화도에 첫 교회를 탄생시켰으니, 1893년 봄 강화교산교회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김싱임은   교항에 서당을 차리고
후학을 양성하며 지역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훈학자였으며 정감록dml 십승지를 찬아다니던 유학자였습니다

그들의  선상세례 소식에 깜짝 놀라며 그 양놈을 한번 보고 싶다고 하니.

 

 이승환의 안내로 갓 쓰고 두루마기 입은 존스가 찾아와
‘형님’하며 넙죽 큰 절을 하자 그의 사려 깊은 행동에 마음이 움직여 한문으로 된 쪽 성경을 받아 읽으며 변화받아

1894년 10월, 마을 최고 유지였던김상임은 마침내 개종하여 예수를 믿게 되었습ㄴ;다.

그의 개종은 부녀자와 천민들의 종교로만 알았던
주민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놓는 큰 계기가 되었고

 

 이승환의 고향인 강화군 서사면 시루미(증산·甑山)마을에서 비롯된

 시루미신앙공동체로 불리던 가정교회는 마을의 유학자 김상임이 개종하면서 부흥하기 시작해

 1896년  김상임의 집이있는 곳엔 양반을 위한 교회가, 교회당 좌편에는 천민을 위한  교회당을 마련해 예배를 드렸으며

. 1959년부터 현 위치에 석조 예배당을 건축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시루미신앙공동체를 시작으로 강화의 감리회 선교 물결은 강화 동북부 지역의

 홍의교회, 중서부 지역의 고부교회, 서부 섬 지역의 교동교회로 흘러나갔으며 지금은 150여개dml 감리교회가 세워졌답니다

 

 

교산 교회는 믿음과 말씀으로 전념하면서 교인수가 50여명으로 갑자기 늘어났으며
지방 유지였던 김상임은 1896년 5월부터 교항교회 전도사, 1898년 본처전도사직분을 받고
강화구역 10여 곳의 교회(가정교회 포함)를 맡아 사역하면서 선교사업에 힘썼습니다.


그는 인천의 신학회와 1900년 평양신학회에서 공부함으로, 1902년 4월에 감리교에서는
김기범, 김창식 목사에 이어 3번째 목사 후보가 되었으나 이 영예를 넉 달 앞두고 열병환자들을
심방하다 감염되어 안타깝게도 55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김상임의 생가 마을은 지금은 후손들이 살고잇답니다. (우측 맨끝 하늘색 지붕이 생가)

후손들이 목사,장로 권사 로 교회를 섬기며 지금도 명절에는 외지에 나가사는 자손들이 모두 모여 예배를 드린다고

증손되시는 권사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땀을 흘리며 설명해 주신 권사님 감사합니다

 

 

지금은 새 성전에서 예배드리고잇으며 석조로된 예 성전에는 기념관 준비중이네요

 

20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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