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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추억의 산책

by 小潭(炯曉) 2014. 4. 4.

 

재개발 재건축으로 도시는 대단위 아파트 군으로 변화해가고

어린시절 자라왔던 추억의 고향은 

꿈속의 고향으로 남아있네요

 

태어나서 결혼할때까지 살아온 마포 대흥동은 태영아파트 단지로변해있답니다

 

3일간 축복성회를 마치고 오는 길에 청파동사는 김권사가

지하철 1호선 타라고 남영역에 내려주네요

 

전철빡으로 오가며 목을 빼며 바라보던

시집와서 살았던 고향마을

 

문득 청파동 고갯길 쌍굴다리 숙대입구길로 한번 걸어볼까하며 발길을 돌렸답니다

 

 

45년만에 굴다리를 지나 숙대앞에오니...

모든것이 낮설었습니다

길우편에 있던 숙대겜퍼스는 선린상고가있던 좌편에 더큰  켐퍼스가 이루어져있네요

예전 켐퍼스는  제1, 새켐퍼스는 제2하고  붙어있네요

 

 

뚝섭에서 화원앞까지 왕복하던 57번 58번 버스길...

효창공원은 아름답게 담이둘리어져 있고

김구선생님 묘소와 삼열사묘만있었는데..

많은 부속건물들이 들어서 있군요

 

효창운동장과 노인회관건물 ,장애자건물,김구선생 기념관건물들이

공원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져있고

1km정도의 둘레길 조성도 잘되어있고

유치원 원아들도 보이고

둘레길 걷고 또걷는 사람들....

 

 

애들 아빠와 고모들이 다녔던 청파초등학교

 

 

개구장이 악동이 매미잡는다고 나무에 올라가 전깃줄을 잡는 바람에 감전되어서

떨어졌다는 느티나무는 여전한데...

시누이도 개구장이도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으니

함께 추억을 이야기할 사람도업다

 

 

살던 청파동집은 커다란 빌라로 변해있었고

람께 오르내리던 일본식 주택이 있었던 청파동길도 옛 모습이 흔적도 없네요

 

큰아이를 낳을때까지 살았던 신공덕동집 

어느골목인지 넘 변해서 찾기힘드네요

 

한골목에드니 눈에 익은 수양버드나무가보이네요

우리윗집에 있던 수양버드나무 아직도 그자리에 있군요 반가와라  찾았다...ㅎ

 

 

 넓은 마당에 눈이 내리면 대문에서 안채까지 길만내어 쓸고 살았던 우리집은

삼성레미안 아파드가 들어서며 헐려나가고

 효창공원에서 삼성레미안을끼고 신덕교회앞으로 내려가는 길로편입되고 남은 땅은 소공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고향마을 은 이곳이나 저곳이나 꿈속에서나 만나보겠네요

 

요즘와서 부쩍 어린시절 습관으로 되돌아가고있는 나 자신을봅니다

혼자하는 시간을 가지면 치매 1순위라하니 친구들과 만나려하기도하지만

만나고 돌아서면 쓸데없는 짖을 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합니다

혼자인것이 내 체질에 맞는것같군요

 

 

 

 

이젠 셀카도 잘 찍어요....ㅎ

 

2014,4,3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옛 터전 그대로 향기도 높아

지금은 사라진 친구들 모여,

옥같은 시냇물 개천을 넘어

반딧불 쫓아서 즐거웠건만,

꿈 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그리운 고향

아 아 내 고향 밤하늘에서

별들이 반짝일 때면

영혼의 안식처 찾아 헤매네 찾아 헤매네 밤마다

그리는 그리운 고향 영혼의 안식처

찾아 헤매네 그리운 고향

 

드보르작 -  신세계교향곡 제2악장
Antonin Dvorak - Symphony No. 9 OP 95 'From the New World'
2nd Movement in E minor Largo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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