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시 모음 홀연히 별 하나 떠 있어 by 小潭(炯曉) 2008. 12. 26. 홀연히 별 하나 떠 있어 *백 원기* 내가 꽃다운 나이였다면 그전처럼 명동 거리에 나가 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보고 떠들다 웃고 배회하다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와 요란한 캐럴 소리에 들뜨고 싶었을 테야 지금은 중천에 솟던 해가 뉘엿거려 상념에 잠긴 시간의 흐름이 왠지 좋아 하늘에는 홀연히 별 하나 떠 있어 동박 박사 세 사람을 인도하다가 멈춰선 아기 예수 잠든 마구간 성육신으로 오신 아기 예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예물을 드리는 동방 박사 세 사람의 경건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나도 섬김과 낮아짐의 몸으로 이 땅에 평화의 열매를 맺고 싶고 저 하늘에 영광 올려드리는 삶이 되고 싶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꿈과 행복을 그리며~ '살아가는 이야기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 (0) 2009.03.26 다듬이 소리 (0) 2009.02.06 코메리칸 (0) 2008.11.23 가을의 기도 (0) 2008.10.28 개망초 (0) 2008.10.25 관련글 기도 다듬이 소리 코메리칸 가을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