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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새신자를 위한 성경 이야기

21, 마음에 담은 기도의 글 시편

by 小潭(炯曉) 2013. 12. 6.

 

 

 

 

마음에 담은 기도의 글 시편

 


 

 

오직 주께만 드리는 감사와 경배의 시(詩)

 

구절 구절 속에 인간 향한 창조주의 섭리 내포돼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생활을

 올 여름 노아의 홍수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섭게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느덧 가을의 한복판에 놓여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한 여름 푸르름을 더하던 나무들도 하나 둘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을 보는 이들은 저마다 시인이 되어 시 한 수씩을 읊조리며 깊은 사색의 바다에 빠져들곤 합니다.


 그런데 성경 속에도 인간의 삶 속에서 느끼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한 권의 시집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천년 동안 쓰여진 시들로 모인 ‘시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되는 시편은 총 1백 5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편 속에는 온 우주 만물의 창조자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감사의 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갈 곳 없이 떠돌아다니는 망명객의 설움과 아들의 반역을 피해 피난길을 떠나는 다윗의 눈물의 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또 나라를 잃은 백성들의 통한이 담긴 민족애가도 있고, 메시아 도래에 대한 예언의 내용을 담은 예언시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주목할 것은 지금으로부터 수천년 전에 기록된 글임에도 불구하고 시편의 구절 구절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고, 도전을 주기도 하고, 위로를 주며, 새로운 힘을 준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쳐날 때 감사의 시편을 읽으면 기쁨이 두배로 증폭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실의와 좌절에 빠져 기도도 나오지 않는 극한 절망의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눈물의 시편을 통해 오히려 위로함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시편 전체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생의 주관자가 되시고 구원자가 되십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돌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언제나 주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늘 바라보고 고대해야 하는 것입니다(시편 130편 5, 6절).

 나아가서 우리들은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법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을 때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도 잊은 채 춤을 추며 기뻐했던 다윗처럼 우리들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시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150편에서는 우리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나팔소리로, 수금과 비파로, 소고 치며, 춤을 추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하며, 제금으로 찬양하고, 높은 소리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나아가 호흡이 있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바로 시편 1편에 기록된 복 있는 삶일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사람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시편의 교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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