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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일상에서

작은 소망

by 小潭(炯曉) 201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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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망


나는 인생 후반부에

헹복한 삶의 요체를 두가지로 압축한다

첫째는 걷기요.  둘째는 공부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은 계획 야망. 꿈은 구름 잡는 소리다

이 세상 가장 미련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하여

건강을 해치는 자라 했다.

"재보만고건실무용(財寶滿庫失無用)"

재물과 만물이 창고에 가득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얘기다


 이응석의 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중에서 



인생의 후반부에 걷기와 공부를 하며 살아가기로 했다는 것은

맡은 책임 다하고 모든 것 내려놓고  여유로운 노년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거의 평생을 나 자신의 삶을 살아오지 못하고

가족과 교회일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다가

자녀들 각자의 삶에 충실하니,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엿세일하고 일곱째 날에 쉬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하며...


은퇴 후에  섬기는 교회에 주일과 십일조로 섬기며

 주중에는 친구들 교회에서   말씀 들으며  

친구들도 만나고 둘레길도 걷고,

지인과 여행도 가고

 책도 읽고....

분주함에서 떠나 유유 자적하고 싶었지요


오랫동안 섬기던 교회에 모든 봉사 끝나고

일단 교회가 너무 멀어서  왕복 세시간여 걸리니

오랜세월 기도하며 집가까이에 섬길 수있는 교회를 기도해오다가

여의도순복음 경인성전이 동네에 생겨서 응답으로 받고

역삼동 순복음 강남 교회를 떠나 경인성전으로 옮겼답니다


친구들과 둘레길도 걷고

여행도하며

책도읽고

영화도보고

한담도하고

켈리그라피도 배우고

오카리나도 불며

하나님께서 노년의 풍요를 주심에 감사하며 지내오는데...


인간이 계획을 세울 지라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

맘먹은 되로 안되니~~~아~~

작은 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는 일만하면 될 지 알고 교적부를 옮겼는데...

이런실수...

봉사할 사람이 없어서

더욱 분주해졌네요

사순절 한끼금식 새벽기도후에는 원형탈모까지 와서...ㅠㅠ

면역력이 떨어진 세대...의사선생님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군요하네요

아뇨 요즘 일생중 제일 기쁘게 살고 있답니다 했지요....ㅎ

8월달 들어서서

 목사님께서 지교회로 개척가시겠다고 계획하시고

제직들이 반대하니 섭섭해 하시고....

맘 이  불편해 져서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주님 남은 세월 마르다의 삶보다는 마리아의 삶을

살아갈 수있는 환경주시옵소서 기도하네요


20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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