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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겨자씨54

숲처럼 하늘을 품으면 계곡의 물소리가 골짜기에 가득합니다. 오랜 가뭄이 단 하룻밤의 비로 해갈됐습니다. 하늘을 보며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 있나 봅니다. 하늘이 나서면 세상의 모든 것이 한순간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소리를 듣고자 숲에 들어왔지만 마음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계곡의 물소리로 가.. 2012. 7. 17.
보고 싶은 두 사람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 입단하기 전 지독하게 가난했다. 시카고로 초청 받고도 어렵게 항공비를 구했다. 간신히 시카고 공항에 도착했지만 경기장까지 갈 차비도 없었다. 택시를 세워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태워다 주면 나중에 갚겠다고 했다. 많은 택시기사들이 욕을 하며 떠나.. 2012. 7. 4.
옥중 편지 독립운동을 하다 아홉 번이나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가 여섯 번째 감옥에 갇혔을 때, 그의 딸은 열세 살이었고 곁에 아무도 없었다. 할아버지와 어머니까지 감옥에 끌려갔기 때문이다. 홀로 남겨진 딸은 고아가 아닌 고아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조차 없게 되었다. 그래서.. 2012. 4. 5.
선택과 포기 헌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의 아버지는 열흘 안에 정당하게 1만 달러를 벌어오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헌트는 고민 끝에 하나의 발명품을 떠올렸다. 행사 때 가슴에 꽂는 꽃의 일자형 핀이 고정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철사를 구부린 모양의 핀을 만들어 .. 201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