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소담/이 기숙
아버지 쉰둥이인
초로의 막내 동생 집에서 예배드리며
그리운 아버지 기일에 아버지를 그려 보았네
두레상에 빙 둘러 앉아 어린 칠남매가 밥을 먹을 때면
생선가시를 발라 주시던
사랑 많고 정 많고 부지런 하시고 자상하시던 아버지
어린 시절 철 없는 딸의 꿈은 아버지에게 시집 가겠다고...
떠나신지 36년지난 세월 속에도
아버지의 품속에서 잠들었던 추억이 사그러 지지 않고
지금도 칠남매의 기억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필림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어진다
2011/2.21 小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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