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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새신자를 위한 성경 이야기

17, 에스라

by 小潭(炯曉) 2013. 8. 5.

 

에스라

 

 

 

 



선택받은 백성의 참된 삶 알려줘

바사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70년 포로생활 청산
성전 재건과 신앙개혁, 하나님과 바른 관계 형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라잃은 백성들의 생활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36년 동안 나라없는 백성으로 고통받았던 우리 민족이 그러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흡사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선택을 받았던 선민이었습니다. 그들은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약속했던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 약속만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오만 불손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백성들은 70년간 비참한 포로 생활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재건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첫발이 바로 이스라엘 민족의 귀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민족인 바사의 왕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의 귀환을 이루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이 선민으로서 국가의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민족들은 3차에 걸쳐 귀환하게 됩니다.
 에스라서를 기록한 사람은 제사장이며 율법학자였던 에스라였습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이 멸망했던 근본 원인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적으로도 선민의식의 함양은 물론 내적으로도 선민임을 재확인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에스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첫번째 부분은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이었습니다. 바사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귀환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솔로몬에 의해 건립되었던 성전이 꼭 70년만에 스룹바벨에 의해 재건됩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이 없었던 70년 기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이 재건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가 형성될 수 있었습니다.


 성전이 완공된 이후 에스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신앙개혁운동을 전개합니다. 특히 신앙개혁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이방인들과의 통혼의 문제였습니다. 겉으로는 성전을 건축하는 등 선민의 모습의 갖추었으나, 내면적으로는 70년간의 포로생활 중 이방의 풍습에 물들게 되었으며, 포로 귀환 이후에도 여전히 이방인들과 교제함으로 인하여 선민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에스라는 이방인과의 통혼 문제를 해결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민으로서의 성결된 삶을 회복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결과 에스라의 권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회개하며, 심지어 결혼한 이방 여인과 소생까지도 내어 보내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자칫 이방의 풍습과 문화에 젖어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섬기며 마음에 성전을 허물고 생활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스라에 의해 일어났던 신앙개혁 운동이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도 일어나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회복되고 나아가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씻고 신실한 영적 선민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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