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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좋은글93

가을 안에서 우리 사랑은 가을은 사랑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찾아 길을 나서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더 애타게 사랑하게 됩니다 가을은 진실의 집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욱 진실해집니다 단풍잎을 말갛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내 마음을 지나가.. 2007. 11. 7.
커피를 탄다 커피를 탄다/ 태울수록 향 진해지는 커피를 앞에 놓고/ 타는 냄새만 나는 나와 너를 들여다본다/ 골고루 태워야 좋은 맛이 되는 줄/ 가슴 부위만 태우는 사람이야./ 너무 태우면 버려야 한다/ 덜 태우면 비릿한 사람 사이// 서로의 입에 구순해지기 위해/ 태우고/ 가루가 되는 아침/ 부서지지 않고서는 맛.. 2007. 9. 4.
이외수 의 그림 과 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2007. 8. 16.
지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랑 지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랑 한잔의 따뜻한 커피 향기 속에서 나는 항상 사랑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가끔 당신을 생각하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항상 내 곁에서 변함 없이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당신인데도 나의 두 눈에 간혹 눈물이 고이곤 합니다 아마도 당신을 너무도 가슴깊이 사랑하나 봅.. 2007.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