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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시 모음102

티끌처럼 산다 티끌처럼 산다 鞍山 /백원기 넓고 넓은 지구의 한 귀퉁이 보이지도 않는 한구석 귀퉁이에 산다 눈뜨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바람 한 번 불면 날아가서 찾아낼 수도 없는 삶 먼지처럼 떠다니다가 티끌처럼 가라앉아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를 삶 누구인지도 모르는 무관심 속에 지구 한 귀퉁이에 티.. 2011. 4. 16.
내 마음에 꽃피거든 내 마음에 꽃피거든 草堂 /권 용익 자갈밭 같은 내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 계절 지나면 마른 땅거죽 뚫고 예쁜 얼굴 내밀 거예요 하루하루 자랄 때마다 목마름 없이 정성껏 키울 거예요 세상에서 가는 날까지 예쁜 마음의 꽃 그런 꽃 피워 당신이 저에게 주신 고귀한 향기 온 세상에 전하.. 2011. 4. 1.
이제는 이제는 **백 원기** 지금껏 자긍(自矜)하며 세상을 살았다면 이제는 조용히 오순도순 살아야 하리 고고(呱呱)의 소리로부터 자랑스러운 재롱으로 뭇사람의 칭찬 속에 살고 자라나며 배움과 익힘에서 잘했다 칭찬받는 삶이었겠지 내가 남보다 뛰어나야 하고 그보다 우위에 있어야 했기에 늘, 자랑거리.. 2011. 3. 1.
한원숙 권사를 기리며 처음 초롱 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엄마 뒤에 숨어서 심방온 집사님들을 올려보던 세자매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작년에 권사 취임하며 그렇게도 즐거워하더니... 갑자기 상피내암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하며..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소식은들었는데 .. 항상 밝고 건강하고 활달하며 섬김의 본.. 201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