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시 모음102

두 손 모으며 두 손 모으며 草堂//권 용익 오늘도 세상 파도 헤치며 항해를 마쳤습니다 때로는 지루한 삶일지라도 늘 거만치 않고 겸손하게 마음에 쌓인 먼지 하나씩 털어내며 깃털 같은 삶 살고파. 2009. 5. 28.
그리움에 아픈 세월 그리움에 아픈 세월 *백 원기* 아직도 일 년 열두 달을 그대 그리움에 젖어 사는데 그대도 나를 잊지 않고 계신가요? 생각하면 가슴 뛰고 설레던 시절 언제나 가슴 깊은 곳에 머물러 떠나지 않던 그대 밤낮으로 함께 해야만 했던 초조함을 지울 수가 없고 씻을 수도 없네요 그대 보일듯한 얼굴이 평온해.. 2009. 5. 12.
어여쁜 꽃 예수 어여쁜 꽃 예수 草堂//권용익 희망과 향기 품으신 당신의 아들은 진정 이 땅의 꽃이었습니다 척박한 대지에 뿌리신 꽃씨 한 알 생명의 입김 불어 움튼 새싹 새들조차 포기한 그 작은 씨앗 그렇게 세상과 맺은 연 바라보는 눈길에 빛 주시고 사모하는 마음 헤아리셔 주신 생명 거센 시샘 꽃잎 떨어뜨리.. 2009. 4. 21.
달려오소서 달려오소서 **백 원기** 만물이 꿈틀대는 기나긴 봄이어도 소식 몰라 초조한 마음 공허한 가슴에 서글퍼지고 발랄한 걸음, 낭랑한 목청이 그리워 그대! 빗물에 숨죽은 이파리처럼 몸 마음 가누기 어렵다면? 허공을 나는 공상의 나래가 나를 어지럽히네 그대 이름 부를 때마다 웃음 짓던 입 오므려지고 .. 2009.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