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시 모음102 성찬 성찬 농부의 흘린 땀 결실되어 차려진 식탁 앞에 감사 기도를 드린다 하늘과 땅 비와 바람 한데 어우러짐에 감사하며 찬은 비록 없다 할지라도 오늘 내가 일용할 수 있음에 무한 감사 이 땅 농부들에게 보내는 무언의 기도 들으실는지요. 2010. 6. 19. 마음만은 언제나 마음만은 언제나 **백 원기* 마음만은 언제나 그곳을 향하지만 벗어나지 못하는 몸, 갑갑함에 쌓인다 사랑도 여유도 말라버린 거친 광야 추억 속으로 흘러가는 그리운 시절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생각 더구나 함께 한다는 꿈은 이미 사라저버린 물거품이 되어 한낱 한 장의 사진으로 남는다 .. 2010. 6. 19. 두 팔에 안기고 싶은 날 2010. 6. 9. 얼굴 얼 굴 /백 원기 창 밖에 비가 내린다 있으라고 이슬비 내리건만 너는 자꾸만 간다 하다가 벌써 떠나간 사람 너와 둘이서 창 밖에 비를 보며 오늘 같은 날 차 한 잔이 그립다 가슴 미어지고 눈물 나게 그리운 날 많은 사람 틈에서도 보석처럼 반짝이던 얼굴! 네 얼굴이 그리워 빗물 젖은 유리창에 동그란 .. 2010. 6. 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6 다음